연설문_대표이사 마라톤대회 인사말

열린 화합의 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천 3백 주년 개천절을 맞아 여러분 모두와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오늘은 하늘이 높고 구름 한 점 없이 맑아 시야가 탁 트이면서 마라톤 대회를 열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네요.y
더욱이 적당히 선선한 바람이 불어 여러분의 더위 또한 식혀주니 마라톤 하기에 제격인 날씨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처음 이 땅에 나라가 세워진 지 4천 3백 주년 되는 해입니다.
우리 회사가 매년 개천절을 앞두고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 단군성조께서 이 땅에 나라를 세우며 선포하신 홍익인간의 뜻을 가슴에 새기기 위함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이라 함은 모든 계층과 세대를 뛰어넘어 인간을 이롭게 함을 의미합니다.
몇 해 전까지 우리 회사는 노조와 회사가 갈리어 대립해 왔습니다.
노조는 근로자와 함께하는 성장보다 사측의 이익만을 중시하는 회사의 운영방침에 실망해 회사의 발전보다 근로자의 이권을 우선시했고 사측 역시 기업의 이익만을 강조하며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갔습니다.
결국, 기존 임원진의 대거 퇴임이라는 극단적인 결과가 따른 뒤에야 노조 간의 갈등은 어렵사리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었습니다.
회사의 발전과 성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져야 할 노사 화합하지 못하고 갈라져 싸움을 벌이는 동안 우리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매년 이 시기에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는 당시의 어려움을 되새기며 노사간의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회사의 입장과 노조의 입장이란 영원히 평행선을 이룰 수밖에 없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한 발자국씩 물러나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견뎌내었습니다.
이제 홍익인간이라는 민족 모두가 공유하는 건국이념의 뜻을 따라 노사 간의 벽을 뛰어넘어 상생과 번영의 공동체를 이룰 일만이 남아 있습니다.
노사가 함께 공통의 목표를 바라보고 꿈꾸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수고와 노력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달리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네요.
너무 무리한 나머지 부상 입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라며 이상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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