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_독서 동호회장 정기모임 인사말

고전문학을 읽으며 과거가 반영하는 현재를 생각하며 성장해 갑시다.
안녕하십니까?
설레는 마음을 간직한 채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해는 어느새 저물고 있으며 그림자가 기울기 시작하는 때에 여러분은 무엇을 생각하시는지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가을이 온 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여름 쉼터이자 집에서 가까운 여름 피서지가 있을 법한데요.
가령 공원을 낀 산책로나 야외 물놀이장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저에게도 그러한 곳이 한군데 있는데요.
바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은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잡지를 뒤적이거나 은행 볼일을 보며 잠시 열기를 식혔다 가면 비싼 휴양지 못지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워 이곳을 자주 찾았었는데요.
혹시 여러분에게도 자신만의 여름 피서지가 있다면 살짝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낮의 더위는 지칠 줄 모르고 끊임없이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뜨거운 태양 아래 뛰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았었지요.
더운 날씨를 피해 보고자 활동 시간을 이른 아침으로 당겨보기도 했지만, 더워지는 날씨를 이기기는 역부족입니다.
그런데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뒤편으로는 그와는 반대로 서 있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햇살이 강한 한낮에는 그 그림자 짧지만, 햇살이 기운을 잃은 저녁 무렵에는 그 그림자의 길이가 길어집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긍정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들이 힘을 얻지 못합니다.
과거가 반영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자면 마냥 과거를 떠올리는 일을 지양해서는 안 됩니다.
고전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과 잔잔함은 시대를 뛰어넘는 것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니 말입니다.
심리학자인 존 레도 박사는 성장과 고통에 관하여 이런 이야기를 한 바 있는데요.
성장에는 고통이 수반하고, 이것은 성장에 크나큰 장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고통은 일시적이지만 성장은 영속적이다.
신은 잠시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지만 그 대가는 영원히 지속될 성장의 박탈이다.
우리 삶의 고통을 허락하여 성장하도록 도와주시는 신에게 감사해야 한다.
큰 고통의 결과는 성장이기 때문이다.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서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고통은 일시적인 것으로 신이 인간에게 이기지 못할 짐을 지워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위안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 발짝 물러나 현실을 본다면 모든 것은 다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길고 짧은 것의 차이일 뿐 이 시기만 지나면 밝고 빛나는 시기가 있을 테니 부디 포기하거나 주저앉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독서 동호회 회원여러분!
비록 뜨거운 햇볕이 우리를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지만 과거가 존재하기에 현재도 존재하는 법입니다.
고전문학을 읽으며 과거가 현재에 반영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일전에 책을 읽고 느낀 바를 기탄없이 서로 이야기해 본다고 공지한 바 있는데요.
모쪼록 즐거운 나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y
과거는 고통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성장하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들며 감동하게 만드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또한 음식을 앞에 두고 서두가 너무 길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 드시며 오늘 하루 마무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독서 동호회장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