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_연합협회장 단체장모임 인사말

행동은 미루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깊어지는 가을날,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번 우리 단체 연합이 주최한 자선 바자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각 단체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줄로 생각합니다.
기존에 이미 아프리카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던 단체들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과 기부금을 통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것이고,
새로운 지원 활동을 계획 중인 신흥 단체의 경우 활동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우고 계실 줄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시든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이 함께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유명무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이름은 있지만, 실체는 없다는 뜻이죠.
ngo 활동을 오랫동안 하다 보면, 처음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생겨났던 봉사단체들이 제대로 활동 한 번 못해보고 흐지부지 사라지는 경우를 보고는 합니다.
일부에서는 수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생겨난 단체들이 어떻게 그렇게 사라져 버릴 수 있는지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곤 합니다.
하지만 놀랄 일이 아닌 것이, 우리나라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은 봉사 단체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활동을 위한 비용이 안정적으로 지원되는 곳은 극소수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국제 ngo의 경우 실질적인 일을 시작하기까지 짧게는 몇 년부터 길게는 십 년 넘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완벽히 준비를 마친 후 안정적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함이지요.
하지만 그들에게는 어쩌면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바자회를 마치고 아프리카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보살피던 아이 중에 수술 시기를 놓쳤던 아이 한 명이 끝내 수술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조금 더 조급해졌습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우리는 놀라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과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행사 내용을 보다 풍성하게 꾸미기 위해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이번보다 더 활발한 지역 사회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활동을 진행 중인 단체도, 아직 활동의 계획단계인 단체도 모두 조금만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y
선한 일은 미루는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단체장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아프리카지원협회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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