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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인간관계, 단점

인간관계의 기술-단점 지적하기
여러분, 안녕하세요.사내 특강을 맡게 된 강사 입니다.
요즘 가을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11월인데도 벌써 겨울로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아침에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전 같지 않고 이제는 완전히 한 겨울 칼바람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고 있는 만큼 건강 상하지 않도록 외출할 때는 꼭 도톰한 옷차림 해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오늘 사내 특강에서는 인간관계의 기숙, 단점 지적하기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요, 하지만 그냥 지적하기만 한다면 인간관계의 기술이 아니겠죠.
오늘은 가능하다면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단점을 지적하는 방법을 심리학 실험에 근거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상대방에 대한 안 좋은 평가를 내리거나 단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서로 간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심할 경우 관계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꺼려지는 것이사실이죠.
하지만 살다 보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남에게 싫은 말을 해야 하거나, 단점을 지적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때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단점을 지적하는 방법입니다.
사회 심리학자 앨리어트 애런슨과 다윈 린더는 호감에 대해 한 가지 실험을 했는데요, 이들은 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여 서로 개인에 대한 평가를 하도록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들 중 절반은 실험을 진행하는 가짜 참가자들이었죠.
실험에서 가짜 참가자들은 실험 참가자들의 첫인상에 대한 4가지 유형 중 한 가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이 4가지는 물론 조작된 것이죠.
첫 번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방의 인상에 관해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정적으로 말하기, 세 번째는 긍정적으로 말하다가 점차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부정적으로 말하다가 점차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었죠.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이 4가지 유형 중 네 번째 유형으로 자신을 평가한 가짜 참가자에게 가장 큰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처음 대면 했을 때는 비록 안 좋은 점이나 단점을 이야기했지만, 점차 좋은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호감도가 높아지게 된 것이죠.
반면에 가장 낮은 호감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부정적인 평가를 내뱉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실험을 근거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단점을 지적하기 위해서는 처음 단점을 지적한 후에 좋은 말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소한 차이인 것 같지만 이런 작은 차이들이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다음에 누군가의 단점이나 잘못을 지적할 일이 생긴다면 꼭 후에 칭찬의 말 덧붙이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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