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_제5차 세계미래에너지회의(UAE) 기조연설문

연설자 : 국무총리
제목 : 제5차 세계미래에너지회의(uae) 기조연설문
존경하는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님, un 총회 의장님과 un 사무총장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먼저 제5차 세계 미래에너지회의라는 뜻 깊은 행사에 초청해 주신 왕세자님과 이번 회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신 관계자분들게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지난 12월 uae가 건국 40주년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그리고 uae가 故 자이드 대통령을 비롯한 탁월한 지도자들의 영도하에 사막 한 가운데서 평화와 번영을 일궈낸데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세계 미래에너지회의는 uae의 적극적인 기여로 인해 이제 세계적인 녹색포럼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대표적 산유국인 uae가 세계 최초로 탄소제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마스다르 이니셔티브’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미래 청사진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관한 국제적 논의에 중요한 함의를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날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는 인류생존과 직결된 범지구적 문제입니다.이는 선진국, 후진국을 막론하고 국제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대응하지 않으면 극복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한국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갖고 이미 3년 전에‘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간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언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녹색성장 기본법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매년 gdp의 2%를 녹색기술 및 산업에 투자해 왔습니다.그 결과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co2) 포집에 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였습니다.
한반도 남단의 제주도에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구축을 위한 실증단지를 건설하였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양산형 소형 전기차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는 포스트 화석연료 시대에 대비하여 2030년까지 세계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금년부터 rps를 도입하여 2022년까지 발전회사들로 하여금 전체 발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의무화하였으며 2019년까지 2.5기가와트(gw)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도 건설할 계획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녹색성장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 6월에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를 발족하였고 아부다비와 코펜하겐에 지역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앞으로 아부다비 사무소가 uae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녹색기술 허브연구소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최근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post oil 시대에 대비하여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재생에너지의 보급률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 안전성 제고와 비확산을 전제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도 확대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범 지구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정부간 재정지원과 기술이전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이와 동시에 민간 부문도 각국 정부와 협력하여 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2011년 uae에 본부를 두고 창설된 ‘국제 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한 uae 정부의 노력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녹색성장 정책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서도 양국이 더욱 공조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의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이용(global energy mix)을 위한 국제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구체적이며 건설적인 행동계획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성과가 금년 6월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g20의 녹색성장 논의와 같은 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rio20의 지속가능 개발 논의에도 발전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6일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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