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_중학교 교장선생님 학부모간담회 인사말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아이의 꿈을 키워주세요.
존경하는 중학교 학부모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겨울 꽃집에서만 보이던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길에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어린 시절 꽃을 사 들고 가면, 돈 아깝다고 핀잔을 주시던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이가 들고 나니 어느새 제가 그 모습으로 변해 버렸음을 느끼네요.
길거리에서 파는 꽃이 꽃을 색으로, 향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으로 판단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참 그렇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감수성을 현실 감각과 교환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럴 때마다 젊은 시절로 돌아가려고 애를 써보는데요.
꽃향기를 맡으며 상큼한 5월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바쁘신 중에도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을 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하셔서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무엇보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진로, 교우관계, 현재 심리상태 등을 면밀히 상담을 하는 자리라 더욱 학부모님들의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또한 시대가 많이 바뀌었음을 느끼는 것이 우리 아버님들이 평일인데도 자리에 참석을 해 주셨다는 점인데요.
아이 양육이 비단 어머님들의 과제로만 여겨졌던 것이 이제는 부부가 손을 잡고 아이의 미래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계시네요.
저 또한 두 아이의 부모로서 이런 시간이 얼마나 뜻 깊고 소중한지 알고 있습니다.
비교적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성공한다고 맥도날드는 말한 적이 있는데요.
1.상대방을 존중하라 (respect people)
2.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listen to people)
3.상대방과 대화를 나누어라 (talk to people)
4.상대방을 인정해 주고 키워주어라 (let people grow)
5.상대방에게 모범을 보여주어라 (initiate spirit)
이는 비단 기업에만 적용이 되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가정 내에서 충분히 부모와 아이 상호 간에 존중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말도 되는데요.
이해와 소통만큼 아이들의 정서와 창의성을 고취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으로 키운다고 하더라도 엄하게 선을 그을 때와 매를 들어야 할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사랑을 바탕으로 먼저 이해를 하고 있고 소통하려 애쓴다면 아이들도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지 않겠습니까.
아이들은 우리의 꿈입니다.
아이는 결코 우리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며 그들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줄 아는 이도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모이신 모든 분이 그 사실을 절감하시고 아이의 진로와 지도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y
모쪼록 오늘 하루 뜻깊은 날이 될 수 있었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중학교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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