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_총동문회장 인사말

친구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을바람이라 하기엔 차갑고 겨울바람이라 하기엔 아직 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옵니다.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왠지 마지막으로 달려가니 무섭지 않으십니까? 처음에는 여유로운 마음에 내일로, 내일로 계속 미뤄왔는데, 이제 계속 무언가를 미루기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이것이 바로 내일쟁이의 최후가 됩니다.y
우리는 늘 주어진 일을 그 다음 날로 다음으로 미루지 않고 제 때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그래야 11월, 12월이 되어서도 마음이 편안하겠죠?
저의 올해 목표는 내일로 미루지 않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었습니다.11월 초인 지금, 적어도 2011년 동안 저의 목표는 아직은 이상무입니다.
오늘 부족하고 모자람이 많은 제가 회 동기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에 힘입어 총동창회 회장으로 추천받았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동문 여러분으로부터 제 대 총동창회 회장으로 지명받았으나 기쁘기보다는 두려움이 앞서고, 걱정스럽고,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y
지금까지 잘 닦아 놓은 동문 간의 화합과 단합된 터전 위에서 몸 사리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하고, 저의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은 동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조언, 사랑으로 채워 주신다면 총동창회는 무궁한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물어 가는 한 해의 끝자락에 와서 보니, 다들 아쉽고 뜻대로 안 된 일도 많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따뜻한 가슴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 이 자리에 있습니다.호흡할 수 있는 숨이 남아 있는 한, 우리에게는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넉넉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y
기왕에 남에게 사랑을 주시려거든 그 사랑의 대상은 동문인 우리 간의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세상에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겠나 싶습니다.힘들 때 기대고, 함께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합니다.저는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더욱 행복합니다.여러분도 동문 간 서로 우애를 다지며 이사람이 없으면 나는 얼마나 외로웠을까?를 생각해보면 소중함이 다시 강조되고 떠오를 것입니다.
끝으로, 올해에 힘들었던 모든 일 떨쳐 버리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미 여러분과 약속된 행운과 행복이 어우러져 건강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차기 총동창회회장 직을 겸허하게 받들겠습니다.y
대단히 감사합니다.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오늘이 행복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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