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사_건설사 사원 이임인사말(문제와 자신)

자신을 성장시키는 문제를 반갑게 여겨야 합니다.
부 동료 여러분!
깊어가는 가을을 지나 이제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접어들었습니다.
추위가 손과 발을 저리게 만들며 뼛속까지 스미게 되는 시절이 곧 도래할 텐데요.
한파가 찾아오기 전에 이곳을 떠나야 하는 발걸음이 차마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남이 있었으니 이번에는 헤어지는 법에도 익숙해져야 할 차례라는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닌데요.
하지만 좀처럼 아쉬운 마음을 멈출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음까지 시린 계절이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신입사원 시절에 여러분과 함께 했고 팀장으로 승진하여 업무를 맡아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엊그제의 일처럼 생생하기만 한데 모두 지난날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로워지네요.
저는 오늘 감사하면서 행복합니다.
제가 신입사원이던 시절, 부장님께 우기던 일이 먼저 떠오릅니다.
제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은 부장님 수준과는 비교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부장님께서 너무 힘들면 하지 않아도 좋다.라고 하신 업무가 있었습니다.
투여한 시간과 노력보다 결과물의 가치가 낮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지요.
저는 별로 힘든 일이 아니니까 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저의 생각이 옳다고 우겼지만, 나중에 제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 일을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새로 들어 온 직원에게 너무 힘들면 이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라면서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말하였지요.
그랬더니 그 직원은 10년 전 제가 했던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훈훈한 웃음을 머금고 제가 그 직원을 격려하며 세월의 흐름과 부장님의 웃음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노먼 빈센트 빌은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에 보면 성공보다 자신에게 닥치는 문제를 반갑게 여길 필요가 있다고 하였는데요.
찰스 f.캐터링(연구원)은 제너럴 모터스 연구실 벽에 다음과 같은 글을 붙여 놓았다고 합니다.
성공을 가져오지 말라.
그것은 나를 약하게 만들 뿐이다.
문제를 가지고 오라.
그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누구나 성공이란 단어는 동경하지만, 문제란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하지만 성공하는 이는 이를 역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성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되 성공하였다고 자만하거나 안주하는 것은 도리어 자신을 망치는 일이 될 것임으로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문제를 찾는 것은 자신이 계속 성공하는 사람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한 여러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에 처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이 두렵기도 하지만 피하지 않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회사 밖에서 여러분을 응원할 것이며 저의 후임자에게도 든든한 격려와 따뜻한 미소로 동료애를 발휘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덕에 저의 직장생활이 더욱 알차고 배움이 가득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건설사 사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