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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_경찰공무원 이임인사말(국민 마음)

국민을 위한 마음을 품고 성실하게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로 엊그제가 제 입사 첫날을 기념하는 환영식을 치렀던 것 같은데 이제는 떠나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말았습니다.
어제 이어 날씨는 미지근하다 못해 따뜻해졌는데요.
보이지 않는 봄의 전령사가 물씬 그 정점을 가져다 우리에게 봄 가루를 뿌려주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무엇을 시작해도 좋은 이때에 아쉬운 작별의 말씀을 드려야 해서 마음은 무겁고 착잡합니다.
하지만 좋은 기억과 사회생활의 기본지침서를 받고 떠나는 것 같아 온전히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이직하는 저를 위해 존경하는 서장님을 비롯해 각과, 계장님들과 동료 여러분이 환송의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데 대하여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였습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세월을 경찰 인으로서 주위를 의식하면서 근무하다가 이제 이 자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영원한 경찰 인으로서 다른 지소에서도 성실함을 첫째로 두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때로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때로는 질시의 대상도 되었습니다.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저는 경찰이 된 것을 한 번도 후회해 본적이 없습니다.
또한 이런 편견과 고정관념을 없애려 민중의 지팡이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이는 오직 저만의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는 경찰조직에서 지위는 높지 않지만 주어진 위치에서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게 근무를 하였습니다.
또한 이것이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임을 압니다.
경찰조직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힘써 정진할 것이며 권위의식은 버리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저의 마음에 정든 이곳을 떠나 슬픔만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 설렘과 희망이 자리한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y
저의 자리에 손 때 묻은 수첩과 경찰일지가 가득하지만 이것을 저의 보물 1호로 삼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남아 계시는 상사 및 동료 여러분!
외람된 말씀인지 모르겠으나 내가 남보다 많이 일하고 동료와 더불어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공은 상대방에 돌리는 아량으로 최선을 다하여 근무해야 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우리 경찰도 근무환경과 처우 면에서 국가 및 국민의 의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시 민중의 지팡이로써 거듭날 우리를 꿈꿉니다.
아놀드 글래스노 (arnold glasnow)는 좋은 리더에 관하여 이런 말을 남겼는데요.
좋은 리더는 책임질 때는 자기 몫 이상을 지고, 공을 세웠을 때는 자기 몫 이상을 다른 사람에게 돌린다.
위대한 리더는 책임 앞에서 누구보다 앞에 나서서 해결할 줄 알며 성공의 영광은 다른 사람에게 돌릴 줄 아는 미덕을 지녔습니다.
다른 사람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은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좋은 리더인지 판가름해보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느 자리에 가든지 좋은 리더가 되어 국민의 치안을 책임질 줄 아는 경찰이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서장님, 과, 계장님 그리고 동료 여러분과 함께하신 내빈 여러분의 건강을 빕니다.
그리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y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2000년 00월 00일
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