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병원 정형외과 간호부문 지원자 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허리 디스크와 각종 통증 문제로 고통을 호소하시던 어머니를 따라, 병원에 드나들며 자주 간호를 도맡곤 하던 처지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행하고 넘기는 동작이라 하더라도, 그 시도 자체가 무척이나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와 하루하루를 보내며, 저는 육체의 불편함이사람을 얼마나 좀먹어 들어가는지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육체를 자유롭게 운신하며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축복인지, 저는 간접적으로 깨닫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일상의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가슴 깊이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갈 줄 아는 자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깨달음과 신념을 오직 저를 위해 허투루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무척이나 힘겨운 재활 훈련으로 매일의 일상을 감내해 나가셨던 어머니와 같은 분들에게 헌신하고 싶다는 의욕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곁에서 항상 성심성의껏 그 고통마저 함께 나눌 마음으로 도와 드렸던 기억과 경험을 살려, 지금의 업무를 차근차근 익혀나가, 실전에서도 감히 발휘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스킬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역량을 귀사에서 펼칠 기회를 부디 선사받을 수 있기를, 저는 언제나 마음으로 고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