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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사_대표이사 퇴임식 인사말(땀, 전진)

눈물보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임직원 여러분.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을 등 뒤에 지고 저는 오늘 누구보다 사랑하고 의지하던 여러분께 작별의 인사를 드리기 위하여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지난 시간 돌아보니 문득, 사소한 장면 하나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사활을 걸고 전력질주해온 시간들, 여러분과 함께 지나온 모든 시간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y
직원 4명으로 시작했던 작은 회사가 오늘날 사무실을 큰 곳으로 이전해야 할 정도로 훌륭히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이 있었던 까닭입니다.
그야말로 이제 끝이다 싶은 절망적인 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처음 회사를 차리고는 쭉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견고한 바위에 깨지는 달걀처럼 다치고 힘들었습니다.월급 한 푼 없이 철야를 계속하던 날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구절이 있던가요.바위는 부서져 모래가 되지만 달걀은 깨어나 바위를 넘는다라는 <혼불>의 구절 말입니다.그 때 여러분이 흘린 땀은 우리 회사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여러분은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아 한탄하기보다는 깨어지고 부서지면서도 앞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그 때 여러분이 절룩이고 피 흘리며 나아갔던 그 한 발 한 발이 오늘날 회사의 위치를 결정했습니다.눈물은 결코 땀의 힘을 이기지 못합니다.언제나 눈물보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땀이요 열정이지요.y
그래서 저는 회사를 떠나는 오늘, 서글픈 감상에 젖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믿기 때문에,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째는 반드시 일어나고야 마는 의지와 용기를 가진 여러분을 믿기 때문에 저의 마음은 가볍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회사를 이끌어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이제 저의 자리를 이어받은 사장은 회사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를 보좌해온 분입니다.그의 뛰어난 지략과 불굴의 정신, 그리고 여러분의 열정이 합해진다면 우리 회사는 제 2의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뒤돌아보지 말고 지금처럼 앞으로 걸어가 주십시오.y
오늘로 저는 과거의 페이지 속으로 사라지지만 여러분은 회사의 현재이며 미래입니다.
주식회사는 저의 일생을 바친 숙원의 사업이었으며 이제 오랜 영광으로 남을 것입니다.제가 저의 여생 동안 에 몸담았다는 사실을 더욱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의 이름을 드높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해는 져서 벌써 어둠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어제의 태양은 져야 하는 법이지요.y
더욱 찬란한 회사의 내일을 위하여 낡고 오래된 이는 떠납니다.
더욱 아름다운 빛깔로 다시 회사를 비추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만 저의 자리를 비워드립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열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y
2000년 00월 00일
회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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