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풍진세상 (風塵世上)

“편안하지 못하고 어지러운 세상”

바람의 방향, 즉 풍향이 인류 역사의 변화에 미친 영향은 큽니다.
특히 동서고금의 전쟁에서 바람의 변화가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였던 적은 숱합니다.
풍향을 알고 활용한 자는 승리했지만, 반대의 경우엔 죽음이 따랐습니다.

풍진세상 속에서 풍향에 우리의 생명이 달려 있었던 셈입니다.
1018년 거란의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에 쳐들어왔을 때입니다.
강감찬 장군은 기병이 강한 거란군과 싸우는데도 평지에 진을 쳤습니다.

바람의 변화를 예상했기 때문이었을까요.
바람이 남풍으로 바뀌면서 남쪽에 진을 친 고려군은 바람을 등지고 수월하게 적진에 화살을 쏟아부었습니다.
역풍을 마주한 거란군의 화살은 허공만 갈랐지요.
살아 돌아간 거란군은 겨우 수천 명, 바로 귀주대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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