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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_대학교 한국어 도우미회 회장 환영식 인사말(우정, 진심)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와주신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언어는 그 나라에서 생활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입니다.y
하지만 한국으로 갓 유학 온 친구들의 경우,
한국어가 잘 뒷받침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억울함을 겪는 일이 허다합니다.y
우리 한국어도우미회가 하는 일은
한국어 파트너로써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유학생들로 하여금 생활회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들의 생활 전반을 돕는 한국 도우미가 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y
처음 한국어 도우미를 시작한 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연한 투쟁심을 가지고 역사나 문화에 대한 강요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특히 일본에서 온 친구들의 파트너가 된 회원들의 경우, 이러한 트러블이 잦습니다.
물론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것은 권장해야 할 일임에 분명하지만,
우리 도우미회가 다른 나라, 다른 문화에서 온 친구들에게 우리의 역사관만을 강요하는
논쟁과 언쟁의 장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우리는 친절한 친구여야 하지, 그들을 가르치고 훈계하는 선생님일 수는 없습니다.
한 가지 부탁이 더 있습니다.
처음 도우미회에 온 친구들의 경우, 저에게 은밀한 메일을 보내곤 하는데요,
그 내용의 대부분은 자신을 영어권 친구와 연결해 달라는 황당한 부탁입니다.y
여러분, 이 글로벌 시대에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문화사대주의, 혹은 문화와 나라를 차별하는 후진국적 행태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곳에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우정이고,
연고 없는 한국에서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지,
우리 자신의 영어능력 계발이나 벽안의 애인 만들기가 아니라는 점 명심하여 주십시오.
국경은 마음의 눈으로 보면 그야말로 우스운 팻말, 작은 담장에 불과합니다.
도우미회의 회장으로서,
우리 도우미회가 나라와 문화를 초월한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어우러짐의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y
낯선 땅에서 외롭고 힘겨운 유학생들에게 우리가 위로가 되고, 든든한 친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y
여러분에게, 그 무엇보다 진심어린 우정으로 친구들을 대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y
오늘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y
이제 환영식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립니다.
2000년 00월 00일
대학교 한국어도우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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