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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_은퇴자 모임 협회장 환영식 인사말(열정, 시작)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위와 무력감에서 벗어나고자,
일하는 기쁨을 다시 맛보고자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더없이 좋은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y
비록 촛불처럼 사위어 가는 것이사람의 생이라지만
아직 우리 앞에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의 몸은 아직 건강하고, 여러분의 경력과 학력은 건재합니다.
우리 함께 인생의 제 2막을 일구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은퇴 후 외부활동이 적어지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빼앗기고 나면
사람은 깊은 무력감에 빠지게 됩니다.y
은퇴자들의 가장 큰 절망 또한 그 무력감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이제 그런 걱정이 없으십니다.
지역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재취업 문제는 물론
은퇴자들의 고민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입장에 있는 다양한 동료들을 만나며 관계에 대한 갈망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오래 재직한 회사를 떠난 후 굳건했던 인간관계가 흔들리고 직장에서 쌓아온 관계망을 잃게 되는 것 역시 저와 여러분 같은 은퇴자가 겪는 큰 고통일 것입니다.
은퇴는 끝이 아닙니다.새로운 시작입니다.
저는 예순다섯에 새 인생을 시작한 분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일흔의 나이에 새로운 직업을 갖고 새로운 도전 속에서 젊은이의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사는 분도 알고 있습니다.y
저의 경우, 일생을 교직에 몸담았었습니다.학교에서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요, 보람이었지요.그런 저에게 정년퇴직은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마음의 허허로움은 무엇을 해도 쉽사리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신의 가호로 이 협회를 알게 되었고, 이곳에서 많은 조언을 구한 끝에 제 경험을 살려서 문화센터 강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학생들은 아이들이 아닌 주부라는 점이 다릅니다.그렇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아이들 못지 않습니다.y
그러니, 여러분도 새로 시작하십시오.y
저보다 훨씬 젊은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y
예순 여섯에도, 일흔에도 용기와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합시다.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깁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y
격려와 동지애를 담아, 이곳에 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2000년 00월 00일
주식회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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