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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_초등학교 입학식 교장 선생님 환영 인사말(백지, 가능성)

한 권의 책을 완성해나가십시오.
3월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냉기가 가득합니다.
희부연 색의 하늘은 멀리 있고, 바닥은 군데군데 얼어 있습니다.y
이러한 겨울의 끝자락 속에서도 제 앞에 선 여러분을 대하니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이제 막 피어나는 잎사귀와 같이 어여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추운 날씨와 공사다망하신 가운데도 자리를 빛내주신 학부모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의 어린 시절은 백지로 이루어진 책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떤 것도 채워지지 않은 그 책은 한편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습니다.
백지 상태에서 어떤 선을 긋고, 어떤 색을 칠하느냐에 따라서 책은 달라집니다.
어떤 것은 폐지에 가까운 낙서만이 가득한 책으로 전락할 수 있는 반면에
어떤 것은 다채로운 빛깔과 상상력이 넘치는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그 안에 활자를 채워 넣는 것, 스케치를 하고, 색을 입히는 것은 모두 여러분의 몫입니다.그리하여 6년간의 수학기간을 지나 저 교문을 나서는 날, 그 책의 페이지는 많이 채워지고 여러분은 자신의 빛깔을 찾게 될 것입니다.y
저는 벌써 여러분이 그려갈 여러분만의 그림이, 여러분이 채워갈 여러분의 책이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이 여러분만의 책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 여러분 안에 감추어진 끝없는 가능성을 확신하고 여러분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재능을 끌어내고 발전시키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자 학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우리 초등학교에서 지내는 6년 동안 훌륭한 선생님의 인도와 조언을 통해 여러분은 훈계와 지시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만의 빛깔과 나무를 키워가는 인재로 거듭날 것입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소중한 자녀가 무럭무럭 자라 사회에 공헌하는 인물이 될 수 있도록 가내 교육에 힘써 주실 것을 믿습니다.우리 학교는 여러분의 귀중한 보석이 그 빛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오늘, 미래의 과학자, 화가, 가수, 선생님 그 모든 사람과 함께 있습니다.
여러분의 반짝이는 눈 속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습니다.y
그러니 여러분, 부디 마음껏 여러분을 펼쳐 보이십시오.
우리 초등학교는 미래의 꿈나무를 키워가는 산실,
아름다운 꿈의 요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펼쳐질 여러분의 날들이 기대가 됩니다.y
박수와 사랑으로 여러분을 맞습니다.y
여러분, 반갑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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