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회계지치 (會稽之恥)

“전쟁에 패한 치욕 또는 뼈에 사무치는 치욕을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에, 월의 구천이 회계에서 오의 부차에게 패하여 갖은 치욕을 받은 고사에서 유래”

“예의염치는 나라의 네 벼리입니다.
예의를 준수하고 염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자는 안녕과 영화를 보전해 그 아름다운 이름을 후세에 전할 것이요, 예의를 포기하고 염치를 저버리는 자는 마침내 재앙과 패망에 빠져 더러운 냄새가 만대에 흐를 것입니다.
“세종실록 보이는 사헌부의 상소문입니다.

그는 예의염치를 나라를 당겨 세우는 네 가지 줄로 꼽았습니다.
이른바 사유인데 그중 하나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어지고, 둘이 없으면 위태로워지며, 셋이 없으면 뒤집어지고, 모두 없으면 나라가 파멸을 면치 못한다고 했습니다.
역시 예의염치가 국가를 지탱하는 기둥이라 본 겁니다.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사유에 효제충신이 보태져 팔덕이 됩니다.
앞의 네 가지가 나라를 떠받치는 데 필요한 덕목이라면, 뒤의 네 가지는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필수 덕목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 팔덕이 없는 사람을 ‘왕빠’라 부르며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왕빠’란 마치 회계지치 처럼 치욕의 끝을 의미하는 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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