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s-2.jpg

훈시문_교장선생님 훈화말씀

희망의 힘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망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직 이날을 위해 지난 일 년 동안 달려온 우리 학생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모든 여가를 포기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할애하면서 힘겹게 달려온 만큼, 모두 만족할만한 결실을 거둘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혹시 자신이 만족할 수준의 충분한 대비와 준비가 아니더라도 미리 실망하거나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바보 같은 일은 없기 바랍니다.
항상 강조하는 말이지만 희망이란 의외로 말도 안 되는 기적도 가져올 수 있는 법이니까요.
1979년 가을, 하버드 대학 의대 교수 제롬 그루프먼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훈련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고로 요추 디스크가 탈출하는 부상을 입었고, 이 수술이 잘못되어 그는 19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처음 수술을 받은 직후, 뼈를 깎는 듯한 통증이 그루프먼의 하체를 덮쳤습니다.
더욱이 두 발이 움직이지 않는 공포 속에서 그는 이 엄청난 통증을 견뎌내야만 했습니다.
퇴원한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별 무리가 없는 동작에도 그는 요추에 격렬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통증을 견디다 못한 그는 재활 의학 전문의 제임스 레인빌 박사를 찾아갔습니다.
레인빌 박사가 진단한 그루프먼의 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 해온 생활 습관 때문에 그는 허리 근육의 70%을 잃었고 인대와 힘줄도 오랫동안 쓰지 않아 수축된 상태였습니다.y
하지만 레인빌 박사는 그가 이런 점들을 개선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리라 단언했습니다.
희망을 얻은 그루프먼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일 년 뒤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죠.
이처럼 희망은 불가능하다 여겼던 일을 가능케 만드는 기적과도 같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시험 준비가 완벽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최악의 경우 이번 년도에 진학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희망을 포기하지 마세요.그 희망 안에 기적이 숨어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 바라며 오늘 종례 이만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2000년 00월 00일
담임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