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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수능 끝난 고3 교실 선생님 훈시문(미래, 주체)

스스로의 꿈과 미래를 위해 날개를 활짝 펴세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교실에서 얼굴을 매일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길고도 힘들었던 고3이 끝났고, 여러분의 학창 시절도 모두 끝나갑니다.y
여러분과 내가 1학기 첫 날, 이 교실에서 이 자리에서 처음 여러분을 만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러분의 졸업을 이야기 하고 헤어짐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선생님으로써 뿌듯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무사히 고3을 잘 견뎌낸 여러분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학기고사를 치르면서 어느 때 보다도 치열했던 1년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래서 전 여러분들에게 든든한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여러분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항상 친구 같지는 못했던 저를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y
이젠 정말 여러분의 친구가 되어 앞으로의 날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습니다.아마 다들 이제 대학생이 될 생각에 설렘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졸업 후 입학식 동안 못해보았던 많은 것들을 하게 되겠지요.
어느 학생은 그럴 리 없겠지만 대학 공부를 선행학습을 할 수도 있고, 또 어떤 학생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것이고 또 어떤 학생은 여행을 가고, 봉사활동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시간을 보내든 제가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행이건 공부건 아르바이트 건 무엇이든 다 해보라는 것입니다.그 어떤 경험도 여러분들에게 해가되는 경험은 없습니다.이건 제가 선생님이 아니라 인생을 더 살아온 선배로써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목표는 수능점수와 대학선택의 단계를 넘어서서 더욱 원대해져야 합니다.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대학을 들어가게 되면 스스로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더 어려워집니다.y
여러분이 대학을 준비하듯 그 땐 치열하게 취업을 준비하고 있을 테니까 말이죠.
그렇기 때문이 지금 시기는 스스로의 미래와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적기라는 생각이 듭니다.무엇이든 어렵게 생각 말고 도전해 보세요.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y
그리고 꿈꾸십시오.스스로의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를 위해서 가열차게 달려 나가십시오.y
성인이 되면 수많은 기회와 혜택들을 누릴 수 있습니다.물론 스스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요.이젠 남들 한다고 따라하지 말고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하고 꿈 꿀수 있는 멋진 나의 제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y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y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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