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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시민단체 세미나 강사 훈시문(이웃, 비극)

이웃의 비극을 통감해야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y
우리는 예전부터 이런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즉슨, 남의 불행을 돕지는 못해도 구경거리로 삼으면 안 된다는 가르침을 초등학교부터 배워왔습니다.
그것은 가르치지 않아도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일이지만 남의 불행을 은연중 즐기는 심리는 누구에게나 다 있는 법이니 그것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는 것 이지요.
족하면 심사는 좋아도 이웃집 불붙는 것 보고 좋아한다.는 속담이 다 있을까요.
하지만 말죽은 데 체 장수 모이듯 남의 불행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 채우려는 게 세상인심 이사악합니다.y
개인의 심사야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세상이 다 겪는 재해 불행 불편 속에서 혼자만 웃는다면 그것은 철없음을 넘어 비극임이 분명하지요.
눈이 많이 내려 온 도로가 마비된 상황에서 혼자서 스키를 타는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저지대가 잠기고 둑이 넘치려는 제방에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심리는 남이 쓰러져야 내가 사는 모진 세상의 단면일 것 입니다.y
아스팔트의 눈이 얼어 엉금엉금 기는데 찻길까지 나와서 남들이 눈살을 찌푸리건 말건 아이들과 미끄럼놀이를 즐기는 어른도 있습니다.
철없는 세상풍경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모두가 잘 먹고 잘살았으면 좋겠지만 시시각각 누구는 불행이 닥쳐오고 그에 반해 누구는 그와는 무관하게 살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로 집을 잃은 사람이 있는 반면 어느 집은 그와는 무관한 하늘아래에서 오락을 즐기고 있습니다.y
정이 메마른 세상이라 하지만.
그래도 이웃의 정이 없이사는 것은 너무 비극이 아니겠습니까.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시민단체 세미나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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