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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자기계발 강연회 강사 훈시문(시간, 주인)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열차를 타면 우선 자리부터 확인해야 하는 법이지요.y
그런데 차표를 잘못 읽어 엉뚱한 자리에 가서 비켜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정도 실수는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y
그런데 보다 더 난감한 상황이 있습니다.
한 좌석에 똑같은 차표 두 장이 발견되는 것 입니다.
두 승객이 당황하고 승무원도 놀랍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자세히 보니 한 승객의 승차권 날짜가 틀렸습니다.
앗! 오늘이 8일 아닌가요?라며 날짜를 착각한 승객이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때를 헤아리는 것은 어렵고도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는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고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을 꾸짖었습니다.
<논어>의 첫 구절 학이시습지에서 時는 때에 맞는(timely)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배움과 익힘 그리고 행함 시의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 입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갈수록 시간을 다투는 일들이 많아지고, 시간 테크가 성공의 열쇠로 여겨집니다.y
나날이 혁신되는 테크놀로지가 효율적 시간 관리를 도와줍니다.
내비게이션이 뫈지까지의 소요 시간을 산출해주고, 스마트폰이 버스의 도착 시각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렇듯 세밀한 시간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동안, 시대의 흐름과 생애의 단계를 조망하는 안맏 오히려 점점 흐릿해지는 듯합니다.
일상의 분주한 속도에 치여 시간을 리드하지 못하는 것 이지요.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들이 출몰하는 사회에서, 많은 것들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무시되거나 잊혀집니다.
우리의 시선은 당장 눈앞에 펼쳐지는 상황에 매몰됩니다.y
시간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한 가지 요인으로 정보 환경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최근의 정보가 앞쪽에 놓이고 과거의 것일수록 뒤로 밀립니다.
그래서 불과 2~3년 전의 사건인데도 검색하려면 여러 페이지를 넘겨야 합니다.
그리고 5년 정도가 지난 정보는 특별한 사이트에 들어가야만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습니다.y
숨 가쁜 템포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이 유난히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여행안내서 <론리 플래닛>은 서울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y
무엇도 영원한 것이 없는, 스쳐 지나가는 것들로 가득 찬 좌충우돌의 도시.
다이내믹 코리아의 활력을 묘사하면서 그 이면에 깔려 있는 휘발성 문화를 지적하는 듯합니다.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곳곳에 스며 있는 삶의 흔적들을 말끔히 지워버리는 행태 말이지요.사회적 기억을 공유하지 못하는 구성원들은 생존의 각개전투에만 매진하기 쉽습니다.
인생과 역사를 잇는 유기적인 고리를 발견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일상의 분주한 속도에 치인 삶에서 21세기도 어느덧 10년이 지나갔습니다.
세계의 얼개는 점점 거대하고 복잡해지고 그 격렬한 요동에 개인의 운명은 속절없이 휘말리기 일쑤 이지요.
시대와의 불화는 많은 이들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나의 생애는 어느 단계를 통과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역사의 흐름에 어떻게 접속할 것인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지요.
타인 또는 사회와 의미 있게 만나는 지점에 존재의 뿌리를 내릴 때 삶의 서사는 창조 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시간의 주인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자기계발 강연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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