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시문_조회 교장선생님 훈화말씀(고3, 수능)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고 3 수험생에게
만남은 실로 아름답다.있는 그대로 매 순간마다 만나는 것, 있는 그대로 매 순간을 맞이하는 것, 내 판단에 따라 덧붙이거나 빼는 일 없이 아무런 손질도 거치지 않는 상태에서 매 순간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일, 마치 하나의 거울처럼.y
이 글은 오쇼 라즈니쉬의 어린 시절에 대한 황금빛 추억에 실린 한 구절입니다.
여러분을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납니다.y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이 못마땅해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다니던 학생들이 이젠 짧은 머리가 너무 편하다며 웃는 얼굴로 얘기하는 의젓한 학생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제 학창시절이 생각나 감회가 새롭습니다.y
고 3 수험생 여러분, 이제 수능이 몇 일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열매의 결실을 맺는 시간 앞에 우리 모두는 서 있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y
실력이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온 힘을 다하여 일에 노력하는 가운데 양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 노력이 여러분에게 무한한 기회와 행운을 불러다 주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큰 꿈을 이루려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현재 일부터 착실하게 굳혀 가는 노력 속에서 행운은 싹트고 또 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루 하루의 노력을 통해 목표를 이룩해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통을 참는 것입니다.
목표가 크고 높을수록 현실적인 고통도 커집니다.
그 고통을 피하려는 것은 사람의 본능입니다.
하지만 고통을 피하면 목표는 멀어지고 맙니다.
체념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기회와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대학을 거쳐 사회에서 당당히 생활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가슴에 담으면서 바라는 꿈을 더 크게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선배들처럼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험기간 동안 많이 지치고 힘들었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며칠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건강 관리 잘 하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하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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