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시문_초등학교 수업시간 선생님 훈시문(순수함, 따뜻한 마음)

가슴이 따뜻한 어린이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들은 훌륭한 어린이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공부 잘하는 어린이, 노래 잘하는 어린이, 춤 잘 추는 어린이, 악기 잘 다루는 어린이.
왠지 훌륭한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아무나 될 수 없고, 어떤 일이던 완벽하게 해 내는 사람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여러분들은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 내기 위해 친구들과 경쟁을 하며 살고 있는 듯 합니다.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할 여러분들이 방과 후에도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현실이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시험성적에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마치 100점을 맞아야 인정받는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그러나 가장 큰 잘못은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한 우리 어른들 때문이겠지요.
여러분들이 그런 환경 때문이 마음 또한 냉정하고 차갑게 변해가고 있는 듯합니다.또한 남을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만 아는 이기적인 어린이들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어린이는 다릅니다.
손자병법에신발과 사람은 편해야 한다란 말이 있습니다.
즉, 신발은 모양이 아무리 멋지고 예뻐도 편하지 않으면 신을 수 없습니다.
자기 발보다 크거나 작다면 신기 불편할 것입니다.
그것처럼 사람도 편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자기 수준보다 높다든지, 지나치게 낮다든지, 손에 잡을 수 없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남이 가까이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어떤 어린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게 변해도 훌륭한 어린이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슴이 차갑고 능력이 특별히 뛰어난 사람보다, 어린이답게 순수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따뜻한 어린이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또, 쉽게 포기하는 나약한 어린이보다, 인내할 줄 아는 훌륭한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이 모두 따뜻한 마음을 지닌 훌륭한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라길 기원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초등학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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