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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환경단체 세미나 강사 훈시문(나무의중요성)

나무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작가 헤르만 헤세는 나무를 경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책 나무들에서 말했습니다.y
나무는 성소(聖所)다.교의나 규율을 말하지 않고, 개별적인 것을 넘어 삶의 근본 법칙을 들려준다.
어느 것도 아름답고 튼튼한 나무보다 성스럽고 모범이 되는 것은 없다는 말입니다.
국내 저술가 가운데는 우종영이 특별합니다.
나무 의사로 불리는 그는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라는 책에서 너무 가까이 다가가 상처 주지 않는, 그러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거리를 그리움의 간격으로 부르면서 나무에서 무궁한 삶의 지혜를 찾습니다.y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무에 관한 책이 많아졌습니다.
숲 해설사를 비롯한 생태 전문가들의 글쓰기가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식물도감 수준을 넘어 인문적 깊이를 갖춘 책도 많습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나무를 칭송함은 얼마나 쉬운가요.y
어린 아기 앞에서 예쁘다는 말처럼 진부 합니다.y
차윤정이 지은 나무의 죽음은 나무가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숲이 완성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중국 하얼빈의 숲을 찾았다가 나무의 불그레한 최후 흔적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는 사연은 뷴하기만 합니다.y
우리문화재나무답사기를 쓴 박상진은 며조직학자입니다.
나무를 역사의 비밀을 간직한 하드디스크로 명명한 그는 죽은 나무 세포를 통해 1 년 전의 사건을 드러냅니다.y
팔만대장경을 새긴 나무가 일본산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도 그였습니다.y
경복궁 복원을 맡은 도편수이자 대멨 신응수는 목수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나무가 재맸 되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치목한 나무가 트는 것을 막기 위해 한지나 흙을 발라두기도 한다.나무를 말리는 일을 두고 아이 재우듯 하라는 옛말이 있다.
그리고 덧붙입니다.세종 때 도편수는 정5품 벼슬이 주어진 일도 있다고 한다.
최근 제기되는 목조문화재 논란을 보면 나무를 막대 하는 듯 한 태도가 보여 아쉽기만 합니다.y
안동 봉정사 극락전의 경우 보수 7년 만에 며가 탈락했다고 해서 난리를 피웠으나 알고 보니 갈라진 틈에 끼워놓았던 나무편이 겨우 삐져나온 정도였습니다.
나무 다루는 사람들의 산 나무의 아름다움과 죽은 나무의 엄중함을 함께 읽어야 할 것 입니다.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환경단체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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