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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회사 세미나 강사 훈시문(뒷담화)

뒷담 화 적당히 해야 합니다.
음습하고 부정적인 행동으로 묘사돼온 뒷담화가 언제부턴가 직장생활에서 일상이 됐습니다.
비주류의 정체성을 가진 이가 아니라도 아까 점심시간에 옆자리에 누가 있었지? 너무 크게 떠들었나? 휴게실 저쪽에 있던 선배가 사장한테 고자질하면 어떻게 하지? 내 메신저 혹시 팀장이 뒤져보지는 않겠지? 하는 고민을 한 일이 있을 것 입니다.
과연 직장인들은 얼마나, 어떻게, 왜 뒷담 화를 할까요.y
식은땀 나는 경험들, 이 상황들이 비단 먼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툭하면 이메일로 업무지시를 하는 팀장이 어느 날 예고도 없이사흘 동안 야근할 것을 팀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했고, 윤 씨는 친한 팀원에게 팀장, 점입가경 아니냐? 야근해야 할 이유 1, 2, 3번이라니.정말 놀고 있어요.라고 써 보낸다는 게 그만 실수로 전체회신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겠지요.y
윤 씨는 팀원들로부터 존경과 격려를 한 몸에 받게 됐지만, 팀장과의 관계는 계절이 바뀌도록 수습 못하게 됐습니다.
또한 회사가 메신저 사용을 금지하고 사내용 쪽지보내기 프로그램을 깔아준 지 며칠 뒤,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사고를 치는 경우.
한 동료에게 는 자기가 얼마나 아는 게 많은지 자랑하려고 회사 다니나봐.아까 회의 때도 혼자 침 튀기는 거 봐.라고 후다닥 써 보냈습니다.
익숙지 않은 프로그램을 급히 사용하는 통에 받는 사람 난에 이것을 적어버렸습니다.
자동으로 글머리에 나온 앞으로 쪽지가 전해지고, 잠시 뒤 싸늘한 답변이 날아옵니다.
새 메신저가 영 익숙지 않으시죠? 저도 비슷한 실수 한 적 있습니다.이 점 유의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 뒤 에게 싹싹 빌면서, 자기가 스트레스 때문에 잠깐 실수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더욱 가열하게 사람들의 뒷담 화를 했습니다.y
그러길 몇 달, 둘은 조건과 취향과 습관이 매우 잘 맞는 완벽한 뒷담화 커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의 대화에는 금기와 성역이 없어지고 단짝으로 거듭 납니다.y
짬 날 때마다 지하 슈퍼를 근거지로 오가며 회사 조직도를 한바탕 휘젓곤 합니다.
뒷담화의 주체는 대체로 조직 내 비주류들입니다.
위계질서가 강한 조직일수록 이들은 회의 등 공식 커뮤니케이션 통로나 의사결정 채널에서 밀려나 있기 마련이겠지요.
능력이 출중하고 성취동기도 강하다면 비전을 키워가겠지만 이럴 가능성 역시 이들을 비켜가기 십상입니다.
이런 객관적, 주관적 조건에 따라 이들은 조직 내 인간관계에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뜻 맞는 동료와의 뒷담 화는 단순한 활력을 넘어서 답답한 조직생활의 탈출구이자 치유책이 되기도 합니다.
잘하면 약, 못하면 독이 된다는 뒷담화가 조직 안에서 일상적으로 활성화된 까닭은 비즈니스 현장의 대인관계 스트레스 때문이겠지요.y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하는 것,
말 옮기는 사람과는 나누기 싫다, 뒷말하는 사람 언젠가 나에 대해서도 말할 것이라는 생각.
모두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회사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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