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변고가 생겼을 때, 임금이 몸소 근신함. 수라상의 음식의 가짓수를 줄이고 음악과 춤을 금지하던 일”

영국 BBC 방송의 ‘주요국 인식도 조사’가 흥미롭습니다.
17개 조사대상 국가 중 한국은 이란 북한 파키스탄 이스라엘 러시아에 이어 꼴찌에서 6번째였습니다.
BBC 방송이 27개국 2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조사 결과입니다.

유럽은 터키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독일은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51%로 긍정적이라는 응답 19%보다 아주 많았습니다.
중국에서도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지난해보다 30%나 늘어난 반면 긍정적이라는 인식은 36%에 그쳤지요.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면 도리가 없는 일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상응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노력 부족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이제는 감선철악해서 우리의 이미지 개선노력을 국제사회로부터 공인받고 그것이 유수한 국제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다면 그 또한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중요한 일입니다.
할 일이 많고 복잡할수록 길목을 지키고 조준사격 식으로 효율적으로 일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