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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_교사 세미나 강사 개회 인사말(체벌, 교육)

체벌은 필요악일까요.
참석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의 자리가 우리의 교실에 큰 발전이 있기를 소망합니다.y
사실 제가 다니던 시절에 비해 지금의 교실은 아주 민주적 입니다.
규율을 정할 때도 아이들이고 의논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실의 군림 자는 교사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요.
규율에 대한 의사결정권에서도 최종 권한은 교사에게 있고, 교실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교사 입니다.
교사가 원하는 대로 교실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교사의 권한이 여전히 남용되는 상황이니 체벌 금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체벌 없이는 힘듦을 느낍니다.
필요악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대체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 합니다.y
미국과 우리를 비교해보자면, 미국사회가 우리와 근본적으로 달라서 아이들을 때리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한때는 아이들의 뺨을 때리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체벌 없이도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가정이나 학교에서 폭력으로 아이들을 통제하는 게 너무 당연한 나라였지요.
이 때문에 아이들 머릿속에도 교사 머릿속에도 체벌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채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 전체가 폭력에 지배되는, 때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문제 입니다
체벌이라는 규칙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고 나면 더는 논의의 대상조차 안 되겠지요.
아이들이 처음사회를 배우는 울타리인 학교에서부터 시작해 본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가지고 체벌을 없애는 노력은 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입니다.y
체벌금지와 체벌허용에 관한 선생님 여러분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2000년 00월 00일
교사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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