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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_시민단체 총회 발표자 개회 인사말(무관심, 환기)

국경일에 대한 무관심을 각성해야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발표자 입니다.
제 회 시민단체 총회에 앞서 오늘의 주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빨간 날이 있습니다.y
3월1일, 4월19일, 5월18일, 7월17일 등등.
아마 각 달 마다 하나씩은 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그래서 고민해봅니다
빨간날 을 노는 날로 인식하고 있는 학생들과 일부 관심 없는 청년층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몇 일전에 국립 5.18 민주묘지에 다녀왔습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집단으로 줄지어 참배하고 되돌아 나오며 그들끼리 하던 이야기가 귓가에 어른거립니다.y
입장료 안내는 곳만 데리고 다녀
한 세대를 넘은 5.18은 다양한 기억공간을 남겼습니다.
또한 기념일에 맞은 민중항쟁을 기념하는 공간들은 역사성과 현재적 의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상처를 치유한다는 명목 하에 공간과 시설을 건립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 의문입니다.
아이들은 놀기에 급급하고 청년들은 관심조차 없습니다.y
기념일은 쉴 수 있다는 기쁨, 기쁨뿐입니다.
그것이 오직 전부인 이 대한민국에서 그들이 살고 있는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가는 것입니까.
그동안의 기념식과 행사는 동원과 보여주기에 급급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시민의 자발없는 마음을 토대로 해서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y
우리들의 과거가 영구화 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당시의 현장성을 잃어가고 당연시하게 생각되는 마음.
반복적인 재연과 회고로 인한 시민의 무관심을 초래했다는 생각입니다.
해서, 오늘의 주제는 보여주기를 위한 기념식이 아닌 시민들이 과거 역사적인 날로부터 마음으로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보고자 합니다.y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시민단체 총회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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