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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_인문학 학회 세미나 발표자 개회 인사말(인문학, 영혼 학문)

사람의 학문, 인문학을 위하여
안녕하십니까?
귀하고 귀한 시간을 쪼개어 이렇게 참석해주신 분들이 있어 인문학이사양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을 압니다.y
그렇기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고 또한 감사합니다.
다른 학문들이 인간의 더 나은 삶, 진보를 향할 때에 인문학만은 과거의 영광에 갇혀 아무런 발전도 없었다는 가혹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말은 가혹할 뿐 아니라 잘못된 평가입니다.y
인문학을 사회와 격리시키고 높디높은 상아탑 속에 가둬놓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지요.
다른 학문들은 오로지 인간이 아닌 그 외부를 살찌울 뿐이지만 인문학은 인간의 영혼을 고양시키고 사람에게 더 나은 삶, 질적으로 훌륭한 삶을 제시합니다.y
그것이 바로 생명과학이나 기계공학 등 모든 실용학문들이 그 외피는 각기 다를지언정
그 안에 인문학적 마인드를 담아야 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y
인간을 향하지 않은 것이라면 아무리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한들 그 모든 진보는 기계적인 것, 피상적인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그러한 움직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y
제가 맡았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전파 프로젝트 역시 그 한 예가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인문학 자체에 대해 심히 부정적이고 소극적이었던 시민 여러분들이
점점 시간이 지나고 알아 가실수록,
삶을 더욱 즐기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가셨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 얼마나 큰 보람이었는지 모릅니다.y
오늘 이 시간은 인간의 영혼을 살찌우는 학문,
인문학의 도약을 위한 시간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y
여러분이 이 자리에 계신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습니다.y
사람의 온도로, 그 따뜻함으로 인문학의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그간의 학문적 성취와 논문들을 발표함과 함께, 여러분과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고견과 탁견, 기대하겠습니다.y
그럼 회 세미나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회장님께서 학회의 연원과 식순 발표를 해주시겠습니다.y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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