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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_학생총회 학생회장 개회사(배려, 불편)

소수자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학교 회 학생 총회를 시작하겠습니다.y
오늘은 사회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우리학교에는 장애인이 몇 명이나 다니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y
소수의 그들을 다수인 우리다 너무 속수무책으로 무관심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y
이번 총회를 개최하기 전에 총회의 몇몇 학생들이 학교시설 등 을 체크해보았습니다.
결론은, 혼자서 학교생활을 해보려고 해도 여의치 않다는 것입니다.
경사를 오르기도, 강의실에 자리를 잡기도 힘듭니다.
모두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가능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괜히 폐를 끼치는 것같이 미안한 마음일 것입니다.y
한두 번이 반복되어 여러 번 부탁을 하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죠.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아 아예 갈 수 없는 강의실이 태반이었습니다.
또한 셔틀버스에 장애인 전용좌석은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지상버스도 없을뿐더러 택시는 승차를 거부하기 일쑤이고 매일 아침 전쟁과 같은 학교통학이 시작됩니다.y
또한 청각장애인들이 절실한, 수업에 필요한 속기 작업도 잘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전문적인 속기사는 아예 없었습니다.
학교외의 모임에 대해서도 지하에 있는 술집이나 문턱이 있는 식당, x층에 있는 커피 집은 그들이 갈수 없는 곳이었습니다.y
사회는 약자들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우리의 주장이 무색해져버렸습니다.
사회가 아닌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렇게 무관심하게 배려 없이 살고 있습니다.
최소한 학교에서는 그들이 평등하게 학습 받을 권리를 보장받았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우리의 삶 하나 건사하기 바쁜 한국의 일반학생인 우리가, 소수자에게 관심을 나눌 여력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y
해서, 우리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소수자들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 벅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다방면에 깔려있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보완하고 해결해야 할지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y
보다 심층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대학 학생 총회 총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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