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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_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창립기념 토론회 개회 인사말

연설자 : 여성부장관 변도윤
제 목 : (사)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창립20주년 기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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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성부장관 변도윤입니다.여성 정치참여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새로운 정치문화의 꽃을 피우고자 설립된 한국 여성정치문화 연구소의 창립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1989년, 여성 정치문화 연구소를 설립하시고 20년 이상을 정치현장에서 직접 활동하시면서 여성 정치참여 확대에 앞장서 오신 김정숙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정치는 남성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과 여성정치인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성 14명이 전국구 후보로 출마하였지만 당선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1991년 처음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시 도의회의 여성의원은 1%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그동안 여성계의 꾸준한 노력과 협력으로 국회와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의 5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하는 등 여성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었습니다.그 결과, 사회적 편견과 활동의 제약을 극복하고 정치에 입문하고 있는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이 13.7%로 두 자리에 진입하는 등 여성 정치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한국 여성의 정치 참여에서 큰 발전이 있었던 것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정치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면서 정치문화 개선활동을 꾸준하게 펼쳐온 여성 정치문화연구소의 노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성의원의 비율이 평균 40%대에 이르는 북유럽 국가들을 보더라도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수준은 많이 미흡한 것이사실입니다.투명하고 깨끗한 정치,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은 날로 높아가고 있으며, 정치 개혁에 대한 사회적 의제는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습니다.우리 여성들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화합과 갈등조정 능력을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정치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여성들의 정치 참여가 활성화될 때 우리나라의 정치문화는 선진화되고 더 나아가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마침 2010년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이제 사회 구성원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정치적 주권자로서 정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전문지식을 쌓아가면서 철저한 자기준비를 해 가기를 기대합니다.그리고 의사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우수한 여성 정치인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여성정치문화연구소가 지속적인 애정과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부탁드립니다.여성의 정치 참여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가 우리사회의 바람직한 정치문화 정착에 중요한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09년 7월 30일
여성부장관 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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