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토해양부차관
제 목 : 제4회 irtad 컨퍼런스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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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oecd jtrc 센터장님, irtad 의장님, 세계 각국에서 오신 회원 여러분, 자리에 함께하신 국내 교통 관계자 여러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차 irtad 컨퍼런스에 참석해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이며, 아시아 국가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있어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도로안전에 관한 지식과 기술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또한 이번 컨퍼런스는 도로교통사고 데이터의 활용과 모니터링이란 주제로 개최됩니다.현대 문명을 위협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과학적 방법으로 줄여가는 가장 기초적인 분야가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활용이라는 점에서 이번 컨퍼런스의 성과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국내외 교통 전문가 여러분, 오늘날 자동차와 도로를 비롯한 교통시설은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지만 아직 세계 어느 나라도 교통사고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사실입니다.교통사고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개발도상국은 개발도상국대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이 같은 현실은, 그동안 각국의 교통정책이 이동속도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면서, 교통안전이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결과로 생각되며 앞으로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그러나 최근 많은 희망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녹색성장의 친환경 개념과 약자 보호와 같은 인간 중심 가치체계가 본격 등장하면서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변화와 더불어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교통안전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사실입니다.자동차와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문명사회에서 교통사고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정부가 어떤 의지를 갖고 얼마나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사고나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이와 같이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줄여가기 위해서는 교통사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그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근거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체계가 필요합니다.또한 과학적 분석의 기초는 교통사고 데이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한 국가의 교통안전 정책의 성패는 이러한 교통사고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분석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일찍이 교통사고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교통사고 감소에 지대한 공헌을 한 irtad에 노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존경하는 jtrc 센터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이번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대한민국 정부는 주최국이라는 입장 외에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구상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201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3, 명 선으로 줄인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번 서울 컨퍼런스를 통해 이 프로젝트의 목표 달성을 위한 선진 지식과정책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고 행사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irtad 회원 여러분, 그리고 컨퍼런스에 참가한 여러분, 여러분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세계 교통안전 정책이 한층 더 발전하고 지구촌의 많은 생명들이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해지기를 바랍니다.끝으로, 멀리 해외와 국제기구에서 와주신 귀빈들께서는 한국에 체류하시는 동안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 추억을 가득 담고 돌아가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컨퍼런스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09년 9월 16일
국토해양부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