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땀 흘린 노력이 만족할만한 성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배드민턴 동호회 여러분!
배드민턴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여러분과 함께 한지 벌써 햇수로 5년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친숙한 삶의 동료이자 친구처럼 여겨지며 정기모임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직장과 일상을 보낸다 하더라도 삶에 활력을 느낄만한 취미나 특기활동이 전무하다면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아마도 메마른 일상에 한 계절을 보내기도 힘에 부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과 만나는 시간이 뜻 깊으며 마치 운명과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많은 사람 가운데 무수한 동호회와 취미가 있지만 이렇게 우연히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오랜 세월을 두고 여러분과 배드민턴 채를 마주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바입니다.
벌써 올해도 중반을 넘기고 있습니다.
온종일 덥고 끈적끈적한 땀이 흐르는 날입니다.
며칠 전까지 내린 비로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 공기 탓에 빨래가 기분 좋게 마를 날이 없습니다.
빨랫줄에 오래 널려 있던 빨래에서는 쾌쾌한 냄새마저 나지요?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만남은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시에는 현재 22개소 57면에 각 읍면동 별로 배드민턴장이 개설이 되어 있어서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을 할 수가 있는데요.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이 모여 만든 우리 배드민턴 동호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실력함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연말 아마추어 배드민턴 지역 예선전에서 우리 동호회가 선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으니 더욱 열심히 연습에 참여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중요한 문제에 관하여 이런 좋은 이야기를 남긴 바 있는데요.
무엇이 중요한 문제인가?
올바른 일을 하는 것과 일을 제대로 하는 것 사이에 놓인 효과와 효율성의 혼란에서 모든 문제는 비롯된다.
확실한 것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일의 효율성을 높이느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게 만드느냐의 차이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이 둘의 중요성을 알고 우리 조직에 잘 적용시키는 것이 저의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관리와 더불어 우리 동호회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성공의 결과로 여러분께 돌려드려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여러분!
오늘 친선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라야 할 것입니다.
최강 팀이 아니라 할지라도 팀워크에 있어서만큼은 어느 배드민턴 동호회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y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을 한데 모아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루는 일이 아닐까요?
그동안 흘린 땀 흘린 시간이 큰 성과로 돌아올 줄 믿으며 구호를 외치며 시작과 끝을 맺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지역 배드민턴 동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