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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여성 세미나 강사 격려 인사말(유리천장)

유리천장 파괴
근 20년을 함께 일하고 있는 여성이 있습니다.y
앳된 얼굴의 대학졸업반이었던 그를 직접 면접하고 채용했는데 그도 어느새 중학생의 부모가 됐습니다.
세월의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면서 그간의 많은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그의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해 선배 남자 직원들보다 먼저 팀장으로 발탁했을 때, 갑자기 어수선해지던 사무실 분위기와 남자 직원들의 반발심 어린 시선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y
지금보다 여성에게 냉정한 시대였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업무 제한이 많이 가해졌던 시대였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그의 업무능력을 간 과시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는 잘해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y
남자직원의 격렬한 반발 속에 그는 내 방에 찾아와 눈물 한 방울 찔끔 떨구었습니다.
그러더니 다음날부터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당차게 혼란을 수습하고 조직을 장악해 나갔습니다.
그는 이후에도 유리천장을 깨뜨리고 승승장구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고객이 저보다는 그녀의 이름을 먼저 호명할 정도입니다.y
많은 여성 직장인이 이른바 마포형 보스에 좌절하고 있습니다.y
그 매초들 역시 여성들의 도전에 반발하는 게 아직은 현실입니다.
그렇긴 해도 시간이 갈수록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많은 경영자가 그들 아버지 세대의 구습을 벗었고, 서구 사회의 합리성을 충분히 경험한 사람도 부쩍 많아졌으니 말입니다.
물론 불편한 진실은 있습니다.
타고난 공주 과를 만나거나 여자들끼리 반목하고 질시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보면 아! 여자의 적은 역시 여자인가? 하는 편견에 잠시 젖기도 합니다.
그런 한계를 보자면 가슴이 턱턱 막히지만 그래도 그 여성들은 전체의 부분이라는 생각으로 가슴을 쓸어내립니다.y
아무리 그래도 대세는 유리천장의 파괴입니다.
이제 당당히 나서는 여성들에게 더 큰 박수를 보낼 때이지요.
지금와 생각해 보니 그들은 기적을 일으킨 것이 아닙니다.
땀에 대한 보상, 노력의 결과를 받은 것뿐입니다.
여성이어서 주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생각이 어디 있겠습니까.
좀 더 나아가고자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유리천장의 파괴는 이미 시작되었으니 말입니다.y
2000년 00월 00일
여성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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