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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탁구동호회장 친목회 안부인사말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
안녕하십니까.날씨가 꽤 더워졌습니다.
얼마 전 달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2012년 6월
벌써 6월이라는 사실에도 놀랐지만 벌써 2012년이라는 사실에 더욱 놀랐습니다.시간이 어쩜 이렇게 쏜살처럼 흘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탁구를 시작하게 된 것은 20년도 더 전에 아시안게임에서 현정화 선수의 경기를 보고 나서입니다.그때는 거의 전국에 탁구 붐이 불었었지요.최근 코리아라는 탁구 영화가 개봉했다기에 보러 갔습니다.탁구 치는 사람뿐만 아니라 탁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영화 끝자락에는 눈물을 머금게 하는 감명 깊은 영화였습니다.
여러분은 왜 다른 운동도 아닌 탁구를 좋아하시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저는 탁구를 꽤 오래 해왔습니다.탁구를 한 지 20년이 넘는 것 같네요.
물론 탁구에도 다른 운동처럼 이겨야 할 경쟁자가 있습니다.하지만 탁구에서 나의 경쟁자는 나의 앞에 있는 사람.나의 공을 받아쳐 주는 상대입니다.
그런데 상대편에 있는 경쟁자는 내가 이겨야 할 상대라기보다는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존재입니다.본질적으로는 경쟁자나 적이 아닌 동료가 되는 것입니다.마치 이인삼각 경기를 하는 나의 파트너처럼 말입니다.y
제가 탁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이렇기에 다른 운동에 비해 탁구가 훨씬 감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렇게 실컷 땀을 빼고 나면 나이를 잊을 정도로 몸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탁구의 공은 알밤같이 생긴 것이 참 귀엽게 생겼습니다.잘 튀기기도 하고 혹시나 몸에 맞았을 때 아프지도 않습니다.탁구의 이미지와 참 잘 어울립니다.톡톡 치면서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지만, 탁구공의 가벼운 무게처럼 경기 자체가 심각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탁구경기는 친목을 위한 모임에서 빠지지 않습니다.y
우리 동호회는 운동 동호회 인만큼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탁구를 즐기는 것이 목적입니다.물론 실력향상도 좋지만, 경쟁자보다는 함께 호흡하는 동반자로 여기며 활동에 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동호회 회원끼리의 친목을 잘 다져갔으면 좋겠습니다.돈독한 친목은 건강한 정신을 만드는데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아무쪼록 여러분이 우리 동호회에서 많은 것들을 얻어갔으면 합니다.좋은 인연, 좋은 동반자, 돈독한 친목 만드십시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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