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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공도동망 (共倒同亡)

“넘어져도 같이 넘어지고, 망해도 같이 망한다, 운명을 같이함”

아침 수업이 있는 날이면 스마트폰의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아침잠이 많아 ‘5분만 더’를 외치지만 간단한 퍼즐을 맞추지 않으면 꺼지지 않는 알람 애플리케이션이 시키는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잠이 싹 달아나 있지요.
부랴부랴 씻고 등교 준비를 하며 스마트폰으로 날씨를 확인합니다.

수업 시간보다 일찍 강의실에 도착하면 책상에 앉아 또다시 스마트폰을 꺼내 인터넷 뉴스를 봅니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에게 스마트폰 메신저를 이용하여 “점심에 맛있는 것 먹으러 갈 사람 손!” 하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음식점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친구가 카메라를 들이밀고 음식 사진을 찍어서 자기의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학교로 돌아와 도서관에서도 스마트폰을 꺼내 음악을 내려받아서 들으며 과제를 합니다.
모르는 영어 단어가 한두 개가 아님을 파악하고 이 역시 스마트폰으로 찾아보며 어렵사리 과제를 해결합니다.
공도동망처럼 스마트폰은 운명을 같이하는 필수 존재가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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