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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광대무변 (廣大無邊)

“한없이 넓고 커서 끝이 없음”

UFO와 외계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 1947년 6월 14일 미국 뉴멕시코의 농촌마을 로즈웰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미군 당국은 기상관측기구의 잔해라고 발표했으나 당시 외계인까지 보았다는 관련자들의 인터뷰 내용이 1990년대 초 책으로 출간되면서 세기의 미스터리로 부활했습니다.
97년 미 공군이 기구 잔해와 실험용 인체모형이라고 재확인한 뒤에는 도리어 미 정부가 진상을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으로까지 번졌습니다.

4년 전에는 당시 현장을 직접 조사했다는 공군장교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이 사건은 다시 한 번 화제가 됐습니다.
최근 보도된 미 FBI의 로스웰 관련 기밀해제문서 내용은 새삼스러운 건 아닙니다.
약 90cm 신장의 시신 3구와 금속성 물질의 옷등 여러 유사한 내용으로 보아 최초 보고자는 아마도 앞서 유서를 남긴 공군장교와 동일인인 듯싶습니다.

다만 보고서를 작성한 FBI 요원은 “주변의 강력한 지상레이더가 이 비행접시의 조종체계를 교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하는 등 현장진술을 신뢰하는 모습이 지금까지의 미 정부 공식 입장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광대무변한 우주, 과연 외계인이 있는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한 이야기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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