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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세계 물 날 시장 기념 인사말(생명, 물부족)

물은 생명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바야흐로 만물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 생동하는 봄입니다.
겨우내 멈춰 있고 얼어 있던 모든 것들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천지개벽의 때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안이한 의식 또한 개벽이 필요한 때입니다.
인사말을 시작하기에 앞서 물의 날 기념식에 자리해 주신 여러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물의 날은 물의 의의를 다지고 물의 난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과 의지를 담은 날입니다.
예전에야 물은 언제나 사용 가능한 것, 화수분과 같은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천후의 자원으로 생각하고
다른 여타 자원들과는 달리 물만은 아낌없이 쓰며 생활해 왔습니다.
그 이후 개발도상국 시대를 넘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도시가 형성되며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났음에도 그러한 태도만은 견지해왔던 과오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라는 명예롭지 못한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강우량은 풍부하지만 1인당 물 사용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기인한 아이러니입니다.
우리는 천혜의 자연을 부여받아, 사막에서의 물의 소중함을 모릅니다.
또한 깨끗한 물이 주는 고마움을 알지 못했습니다.
물이 곧 생명수임을 망각했으며 지극히 싼 수도요금을 믿고 물을 낭비해왔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오늘을 준비하며 많은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시 차원에서 큰 규모의 백일장과 표어 운동을 엶은 물론,
절수기 설치 지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현재 시에서 생활하는 가구의 약 30% 정도가 절수기를 설치, 물 절약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수도사업소와 시와 연계, 물 절약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물은 생명이고 미래인 까닭입니다.
인도신화에서 강의 여신 사라스와띠는 풍요와 다산의 여신을 겸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목을 축이고 자연의 거대한 식수가 되는 물은
이미 그 때부터 만물의 어머니, 생명의 어머니로 추앙받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 물의 날 행사는 세계에 숨 쉬고 있는 생명들의 존속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물을 아낀다는 것은 이제 단순한 표어 수준을 넘어선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국가의 오명을 씻는 일은 물 관리에 철저하고 물 절약을 생활화하는 데 있을 것입니다.또한 그 마인드, 물은 바닥나지 않는다는 그 오래되고 해묵은 마인드를 버리고 쇄신할 때에 물 절약의 범국민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캠페인과 지원 사업이 일시적 전시행정이 아닌, 환경선진국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리면서 오늘 인사를 마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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