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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소비자 날 기념식 단체장 기념 인사말(개인정보, 감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싸움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번째 소비자의 날입니다.
소비자의 권리 신장과 소비자 보호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위해 제정된 오늘입니다.
하지만 해는 거듭되어 가는데, 아직 소비자의 진정한 권리를 찾게 될 날은 참으로 갈 길이 지난함을 느낍니다.
소비자는 아직도 사회적 약자로 분류됩니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공급자에 비해, 정보가 취약할뿐더러
공급자, 거대 기업들, 골리앗과 같은 위용을 뽐내는 그들에 비하면
소비자 개개인의 힘 또한 미약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단체가 처한 상황, 소비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싸웠던 부단한 날들은 실로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와 같았습니다.언제 이길 지 알 수 없는 험난하고 긴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소비자 문제, 소비자의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말씀드릴 개인 정보 보호 문제는 새로이 등장한 가장 악질의 문제이며 최근 가장 기승을 부리는 문제입니다.
기업 간 은밀한 거래로 인하여 가장소중한 개인정보 유출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또한 이런 사태의 반복으로 우리 소비자 또한 점점 개인정보 유출을 심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참으로 안타까운 일 아닐 수 없습니다.
기업의 목적은 소비자를 향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이윤 추구에 있습니다.
그러한 만큼 우리는 알량한 기업윤리에 기댈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확실한 강령과 준엄한 기준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안 등, 몇몇 움직임이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사회에 급격히 만연한 개인정보 경시 풍조, 공급자들의 천인공노할 행태에 대항하기에는 미력하기 짝이 없습니다.
소비자의 날을 맞은 오늘,
저는 우리 모두의 의식 개혁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에 가장 효과적인 방패가 될 방안을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북유럽 신화에서 최고신인 오딘은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감시합니다.그의 외눈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우리 단체가 그러한, 깨어있는 눈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소비자를 기망하고 우롱하는 현 불공정하고 불균형한 경제사회에서 소비자 보호의 정신이 흐려질 때마다
그 정신을 상기하고 되살릴 수 있는 이정표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소비자 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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