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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시의원 어린이날 기념행사 기념인사말

주는 마음을 높이고 아이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세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날은 티 없이 맑고 깨끗하여 아이 피부처럼 고운 자태를 뽐내는 5월입니다.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이어서 그런지 날씨는 어느 때보다 화창하게 빛이 나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는 것이 확성기를 틀어놓은 것처럼 길 건너편까지 들리고 있어 천국처럼 여겨집니다.
까르르 웃는 모습이 귀엽고 앙증맞기만 하네요.
저도 한 아이의 부모로서 이제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은 감히 생각하지도 못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고 범죄 없는 세상이 하루 속히 왔으면 합니다.
여리고 서툴러서 부모의 손길이 항상 필요하기는 하지만 꿈이 많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무한한 사랑을 주어야 할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의 소중함만큼 다른 아이들도 존중하고 사랑을 해야 함은 당연한 일인데요.
모쪼록 이런 좋은 날에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행사장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에 모든 어린이의 오늘 하루가 어느 때보다 최고로 행복한 날이 되었으면 하네요.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서 아이들을 잘 볼 수 없다는 시골 마을을 떠올려봅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조금은 공허하고 허전하겠지요?
아이들이 있어야 시끌벅적하고 해맑은 웃음이 존재하는데 현재 전국에 있는 시골 마을에 젊은이들은 많이 없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에서는 재작년부터 귀농하는 세대에게 파격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못 사는 시골이 아니라 앞으로는 우리 지역에 새 바람을 몰고 올 시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의 수를 늘릴 뿐 아니라 보육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으니 귀농에 뜻을 두신 분들이라면 우리 시로 오시기를 바랍니다.
자연과 벗 삼아 맨발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저에게도 그 행복함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일정에 관하여 짧게 알려드릴 것은 오후에 콘테스트와 국악 밴드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일은 어린이 뮤지컬과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이 준비되어 있으며 일주일간 해외 사진 전시와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운영이 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앤서니 로빈스는 긍정적인 인간관계란 무엇을 받고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하였는데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뭔가를 얻기 위해 인간관계를 시작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사람들은 자신을 기분 좋게 해줄 사람들을 찾고자 애쓴다.
사실, 관계가 지속되는 유일한 방법은 관계를 무언가를 얻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주는 것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인간관계에 있어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손꼽아 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다른 이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보는 데에는 인색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다른 이가 내 곁에 없다고 한탄만 할 게 아니라 내가 다른 이에게 따뜻하게 옆에 있어 주는 것으로 좋은 인간관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다른 이에게 좋은 벗이 되어주고 있는지 저 자신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부모이자 가장 좋은 친구로 평생 남고 싶은 것은 부모라면 누구나 그런 마음일 텐데요.y
아이에게 바라는 마음을 줄이고 주는 마음을 높여가고자 합니다.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하며 울컥하는 마음은 또 처음이네요.
눈물을 보이기 전에 어서 자리로 돌아가 사랑하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싶네요.
여러분도 붙잡은 아이의 손을 언제까지라도 놓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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