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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백서 발간기념연설문

연설자 : 환경부장관
제목 :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백서 발간기념연설문
안녕하십니까? 환경부장관 유영숙입니다.최근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야생 동 식물의 서식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이로 인해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지구상에는 약 150만종의 동 식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21세기 말이면 이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100만종이 멸종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이는 하루에 100종의 동식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는 매우 무섭고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우리나라도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예외가 아닙니다.호랑이는 이미 우리 주위에서 자취를 감췄고, 표범이나 늑대, 여우, 사향노루, 반달가슴곰도 찾아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자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멸종위기 동 식물을 기존 221종에서 245종으로 확대 지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또한, 지난 2 년부터는 서식지외 보전기관 지정관리제도를 도입해 반달가슴곰, 산양 등 총 10종의 동물을 복원하는 종복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아직도 무분별한 남획과 밀렵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로드킬 등으로 우리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그렇기에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해 부상 또는 조난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2004년 단 2개소로 출발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이제는 전국 11개소로 늘었습니다.그동안 매년 7, 여 마리의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우리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백서는 그간의 이러한 노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우리 야생동물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과 그들의 소중함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이를 통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건강하고 따듯한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초창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 및 보호활동으로 우리나라 생물자원보전에 크게 기여해주신 (사)한국야생동물구조 관리센터 연합회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그리고 무엇보다 뜻 깊은 백서의 발간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2년 4월 5일
환경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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