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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환경의 날 기념 인사말

연설자 : 국무총리
제 목 : 제14회 환경의 날 기념식 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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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열네 번째 환경의 날을 맞게 되었습니다.뜻 깊은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는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환경보전에 대한 실천의지를 더욱 굳게 다져야 하겠습니다.먼저 우리의 환경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 힘써 오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특히 환경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울러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여러분께도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날이 갈수록 환경문제는 심각해져만 가고 있습니다.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경제발전에 따르는 환경훼손이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어 왔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지구온난화 등 지구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에까지 이르렀습니다.기후변화 문제를 전 지구적으로 처음 다룬 리우환경회의가 1992년에 열렸고 이 때에 합의한 un기후변화협약(unfccc)이 1994년 비준 발효되고 2년 후인 199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환경의 날이 만들어 졌습니다.환경문제의 범주를 넘어 인간생존의 문제로까지 비약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원고갈과 에너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많은 지역이 물 부족과 생태계 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이들 환경문제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또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작년 건국60주년 8 15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포하였습니다.과거의 양적 성장 패러다임을 질적 성장 패러다임, 즉 녹색성장전략으로 바꾼 것입니다.이러한 저탄소 녹색성장에는 여러 가지 분야가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 구체적인 실천사업의 하나가 4대강 살리기입니다.우리가 지난날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산을 살렸듯이 이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강을 살리려는 것입니다.푸른 산 때문에 수많은 등산객들이 주말이면 산을 찾듯이 우리나라의 강을 복원하여 온 가족이 산 못지않게 다시 살아난 맑은 강을 찾아 즐기는 시대를 하루속히 앞당겨놓아야 하겠습니다.4대강 살리기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4대강이 녹색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산과 강을 함께 살려 나가려는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세계적 이슈인 물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비전에 근거하여 추진하는 녹색 뉴딜정책에는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녹색기술과 최신기술융합 등 17개 부문의 신성장동력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세계 각국도 우리의 이러한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며칠 전,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아세안의 지도자들은 우리의 녹색성장 정책에 주목하고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아세안이 녹색성장의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이렇듯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우리나라는 명실공히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룬 세계 일류의 녹색국가로 발전해나가야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환경가족 여러분, 아무리 훌륭하고 세계 제일인 성장패러다임이라 하더라도 저탄소 녹색성장이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녹색성장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번 환경의 날 표어처럼 우리 모두가 녹색성장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우리 모두가 녹색성장의 주인공입니다라는 이 표어가 단순한 표어로 끝나서는 안될 것입니다.그러므로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가깝고 쉬운 일부터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물과 전기를 아껴 쓰는 습관, 승용차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 과도한 냉난방을 억제하고 적정 실내온도를 지키는 일,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일, 그리고 물건을 살 때 환경마크를 확인하고 재생원료를 사용했거나 포장재를 줄인 상품을 선택하는 습관 등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에너지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줍니다.이렇듯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갈 때 우리나라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에서 해방되는 진정한 의미의 녹색선진국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오늘 이 자리가 우리나라가 녹색선진국가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우리 모두가 녹색선구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는 뜻 깊은 환경의 날이 되기를 기대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09년 6월 5일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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