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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단장 (斷腸)

“창자가 끊어짐. 새끼를 빼앗긴 어미 원숭이가 애타게 찿다가 지쳐 쓰러져 죽은 것을 보니 창자가 끊어져 있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고흐의 연인 시엔.
시엔은 불행한 생을 산 여인이었습니다.
고흐를 만나 시엔은 슬프다고 하소연할 수도 없었던 팍팍하기만 했던 삶 속에서 비로소 슬픔을 드러낼 수 있었겠지요.

선택의 여지 없이 끌려다니기만 했던 서러운 세월을 그제야 토해낼 수 있었을 겁니다.
처음으로 사랑받는 여인이 되어.
처음으로 자기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햇빛 환한 창가에 누워 있는 그녀를 보자 나는 행복했다.
남자들은 사랑하는 여인의 곁에 있을 때 깊은 감동을 한다.
“슬픔이 매파가 되어 연인으로 행복했던 사랑의 시간은, 그러나 길지 않았습니다.

형 고흐를 목숨처럼 사랑했던 동생 테오가 시엔을 너무 싫어했습니다.
그녀와 이별하고 단장으로 시작으로 그는 그림이 집중했고 고흐의 그림들은 모두 자신의 생을 희생 제물로 내주고 얻은 보물 같습니다.
그래, 나의 그림! 그것을 위해 나는 목숨을 걸었고, 나의 이성은 반쯤 괴멸했다. 그래도 좋다!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런 사람들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불행 속에서 오묘하고도 감미로운 생의 비밀과 만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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