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만 군민 여러분!
○○가 군살을 빼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농어촌의 보건 의료복지시설인 보건진료소를 폐소하려 하고 있습니다.

올 ○월까지 ○년여 동안 보건진료소 140개소를 완전 폐소하고 56개소는 진료소 건물만 유지한 채 인근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도록 하거나 아예 보건진료원 없이 공석으로 비워두고 있습니다.
농어촌의 최소복지시설인 보건진료소는 무의탁노인, 만성질환자, 응급환자 등 수많은 주민의 생명과 경제적 손실을 지켜온 농어민들의 울타리였습니다.
안정된 농어촌, 21세기 선진농어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예방과 치료를 병행하는 보건 의료 복지시설인 보건진료소는 반드시 존재해야 하며 오히려 더욱 확대되어야 하고 현대화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만 군민여러분!
이제는 명백히 알아주십시오. 저희는 단지 反농어민 정책이며 反노인 정책인 [보건진료소 폐지안]을 철회하자는 것이지 시위를 하자는 것도, 행정을 마비시키자는 것도 아닙니다.

현 상황의 올바른 이해와 여론형성은 ○○의 민주적, 복지적 발전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많은 지지와 격려, 군에 대한 항의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