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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광명정대 (光明正大)

“언행이 밝고 바르며 큼”

1926년 잡지 『별건곤』 12월호에는 이상형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남성들은 어떤 여성들을 선호했을까요? 남성들이 중요시한 것은 단연 미모였습니다.
“광명정대도 좋지만, 또한 미가 여성의 전부라고는 생각지 않으나 양성관계에서 미가 토대가 되지 않고 성립된 연애결혼 기타 모든 가정생활은 불행” (김동환)하다고 말한다거나, “흰 달이 눈 속에 비친 듯한 미인, 봄바람에 홍도화 같은 미인” (현진건), 또는 “키 큰 편, 여윈 편, 쌍꺼풀진 눈이 크고 맑아야 하겠고 콧대는 서서 매운 품을 주는” (정·인·익) 여성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학식은 “일자무식한이라도 좋겠다.”고 하고, 성격은 쌀쌀맞아도 좋고 정반대로 괄괄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혼여성 4명 중 3명 정도가 맞선 상대의 승용차에 따라 호감도가 달라진다는 모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서 그런 여성들을 속물이라 비난하는 남성들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남성의 승용차로 그의 소득 수준, 경제력을 가늠하고, 이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한다는 것이 씁쓸한 이야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성들은 과연 ‘순수’하게 여성의 인격이나 품성’만’ 가지고 배우자를 선택하는이지 되돌아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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