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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괴상망측 (怪常罔測)

“말할 수 없이 괴상하고 이상함”

조선에서도 UFO 출현소동이 있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의 기록은 생생한합니다.
1609년 8월 25일 오전 강원 간성, 원주, 강릉, 춘천, 양양 등지에서 UFO로 추정되는 현상이 잇따라 목격됐다는 내용입니다.

목격담들은 ‘청명한 하늘에 우렛소리, 붉은 화광, 연기꼬리, 길거나 둥근 모양, 화살 같은 빠르기와 자유자재 기동’ 등으로 요약됩니다.
특히 양양에서의 목격담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세숫대야처럼 생겼는데 위쪽은…뾰족하고 아래는 칼로 자른 듯’한 모양은 영락없는 괴상망측 비행접시라는 묘사입니다.

왕조실록을 포함, 동서고금의 숱한 기록과 10만 건 가까운 목격담에도 불구하고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이를 철저히 부정하는 입장입니다.
UFO니, 외계인이니 하는 것들은 경험의 비일관성, 의심스러운 정황, 결정적 증거 부재 등으로 미뤄 여전히 환각이나 오인, 특수현상의 일반화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사실이라면 서구문명의 뿌리를 통째로 뒤흔드는 가장 큰 딜레마가 발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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