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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구명도생 (苟命圖生)

“구차스럽게 겨우 목숨만 이어나감”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할 때 하는 말이지요.
옛날에 신선은 바둑을 하며 놀음을 즐겼지만 오늘날 속인은 게임을 하며 놀이를 즐깁니다.

바둑을 하든 게임을 하든 도낏자루가 썩는 것은 똑같습니다.
나무꾼은 신선이 선물한 환약 탓에 도낏자루만 썩혔지만, 우리네 인생은 청춘까지 덤으로 썩히기 일쑤이니 말입니다.
어쩌면 그리 절묘한 타이밍에 대작 게임이 쏟아지는지 인생의 중요한순간이 닥칠 때마다 발목을 잡는지요.

게임을 하는 순간에는 세상모르고 하다가 게임을 하고 난 이후에는 세상에서 속절없이 낙오합니다.
악마의 묘약이라도 있는 것인지, 왜 그토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일까요.
게임, 나의 게임, 마약과도 같습니다.
이러다가 구명도생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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