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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군자표변 (君子豹變)

“군자의 언행은 표범의 무늬처럼 선명하게 변한다는 뜻으로, 군자는 잘못을 깨달으면 곧바로 분명하게 고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승자에겐 보상이 주어지지만, 패자에게 돌아가는 건 냉혹한 징벌입니다.
징벌의 양태는 다양합니다.

자유의 제약이나 물리적 고통일 수 있고 경제적 불이익인 벌과금, 감봉 또는 지위의 추락이나 해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징벌받는 자에겐 견디기 힘든 수치심과 열패감이 강요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물론 나는 알고 있다.

/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 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라는 시입니다.
지금 이 시가 가슴이 쓰린 것은 징벌받는 자가 다수여서 그것이 징벌이 아니라 폭력인 것 같아서 또한 우리 또한, 그 폭력 속에서 벗어나지 못해서가 지구 온난화를.
군자표변처럼 우리 지도부도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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