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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남아일언중천금 (男兒一言重千金)

“남자의 말 한마디는 천금처럼 무겁고 가치가 있다”

‘남아일언중천금’이라고 합니다.
계찰은 마음속으로 한 말도 천금의 무게로 다뤘지요.
계찰은 보검을 내줬지만, 말 한마디를 지키기 위해 자기 딸의 목숨을 내준 경우도 있습니다.

<구약성서> ‘사사기’의 입다가 그 주인공입니다.
입다는 전쟁에서 이기면 집에 돌아와 가장 먼저 만나는 이를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합니다.
공교롭게도 무남독녀인 딸이 맨먼저 입다를 맞았습니다.

입다는 옷을 찢으며 탄식했지만, 하늘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한마디의 약속은 때로 천금이 아니라 생명보다 더 무거운 법 아닐까요.
말이 가볍게 뒤집히는 시대입니다.

세종시 때도 그랬지만 동남권 신공항 공약도 번복돼 나라가 소란하지요.
식언으로 살이 찌면 몸은 비대해도 사람은 가벼워 보이는 법입니다.
이 시대가 어쩐지 가벼워 보이는 것은 말 때문입니까, 사람 때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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