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사자성어_망연자실 (茫然自失)

사자성어_망연자실 (茫然自失)

“넋이 나간 듯이 멍함”

1964년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키니 제노비스라는 여성이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칼을 든 한 사내에게 강도를 당했습니다.
아파트 시민 38명이 비명을 지르며 저항하는 그 여성을 목격하였습니다.

아파트에 불이 켜졌고 사람들이 목격하는 것을 느낀 범인이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기척이 없는 것을 알고는 다시 돌아와서 그 여인을 계속 칼로 찔렀습니다.
이 끔찍한 테러는 35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35분 지난 후 그 중 1명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불과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녀는 결국 죽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폭력행위를 보고도 신고조차 하지 않은 수많은 이웃의 무관심과 냉정한 모습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이 만연했습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