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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백년해로 (百年偕老)

“부부가 화합하여 함께 늙도록 살아감”

국왕의 혼례식을 비롯한 전통시대 혼례식에 유일하게 산 동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기러기입니다.
요즘에는 목안이라고 해서 나무 기러기를 혼례의 징표로 선물하기도 하지만 왕실의 혼례식에는 반드시 산 기러기를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기러기가 갖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기러기는 음양에 순응하여 평생토록 한 배필을 따라 절개를 지킴으로써 ‘남녀 음양 교통의 새’나 ‘백년해로의 새’로 여겨졌습니다.
이것처럼 기러기는 믿음, 예의, 절개, 지혜를 상징하는 새이기 때문에 혼례가 있으면 산 기러기를 안고 신부의 집으로 찾아갔던 것입니다.
신랑 신부의 백년해로를 희구하는 갈망이 바로 기러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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